이와 관련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가 지난달 30일 연구소에서 인삼약초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업인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삼약초기업인과 대학교수, 지원기관 관련자 등 산업종사자 50여명이 참석해 치열해지는 제품시장 경쟁에서 특성화된 지역 고유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한 대안들이 제시됐다.
성낙술 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금산이 세계인삼약초산업의 메카로서 세계일류명품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연구를 통한 금산인삼의 비교우위를 입증하고, 품질규격화 및 프리미엄급 제품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기업경영인들의 소비자 맞춤형 경영의식과 새로운 시장에의 진출에 대한 노력을 연구소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 기업인 등은 “점점 출혈경쟁이 심해지는 상품시장에서 금산의 관련기업이 지속적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일반화된 제품군 시장이 아닌 새로운 제품과 소재화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인삼약초산업의 메카를 자칭하는 금산군이 재배환경 지원은 전국 대비 평균이상의 지원을 하고 있으나, 관련 기업군에 대한 지원은 규모나 소프트웨어적인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지속적인 지역특화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한편 연구소 자체개발의 성과를 관심기업에 이전하기 위한 기술설명회는 새로운 제품컨셉트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가치공유 취지에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연구소는 연구성과물은 공개경쟁을 통해 기업에 이전하고, 시장에 론칭하기까지 지원하는 멘토링시스템을 가동하는 서비스프로그램을 이달에 본격적으로 개시키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실질적서비스를 요구하는 지역기업에 대한 연구소의 노력과 대응이 점차 피부에 와 닿는다”며 “기업의 협조와 참여를 유도하는 세부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소의 연구개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금산=송오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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