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이날 총선을 앞두고 4번째로 부산을 방문해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근혜 위원장은 부산 북구와 사상, 사하구 등을 방문하고 연제와 수영, 남구 합동유세에도 참석해 야권의 바람을 차단하고 새누리당 지지세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박 위원장은 유세에서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경제 민주화를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19대 국회가 시작되면 백일 안에 국민행복 5대 약속을 입법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경기도 고양과 김포, 서울 중구를 잇따라 방문해 야권 단일 후보에 힘을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한 대표는 이날 김현미 후보 지원유세에서 “김 후보는 4년 전 BBK의혹을 밝혀내는데 일조한 사람”이라며 “경험적으로 성장한 김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이인제, 변웅전 선대위원장 역시 세종시와 충남 논산ㆍ계룡ㆍ금산, 홍성ㆍ예산 유세에 나섰다. 심 후보는 전의성당에서 주일 미사를 시작으로 조치원 체육공원에서 개최된 관내 축구 5개팀 합동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오후 조치원 시장 조랑말 사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이어간 심 후보는 “나라안이 민간인 불법 사찰 파문으로 혼란스럽다. 조속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회창 전 대표도 이날 홍성유세에서 “새누리당은 과학비즈니스벨트, 세종시를 백지화하려고 했다”며 “충청도민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하는 것은 낯뜨거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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