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지난달 30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된 대전ㆍ충남권 11개 대학의 2011학년도 학점 분포 현황을 분석한 결과, 11개 대학 졸업생의 87%가량이 평균 B학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B학점 이상 졸업생 비율이 가장 많은 대학은 침례신학대로 95.3%였으며 충남대 95%, 대전대 91.6%, 우송대 91.5%, 공주대와 공주교대 각각 90.4% 순으로 점수가 후했다. 반면 평균 B학점 이상 졸업생 비율이 가장 적은 대학은 건양대로 73.6%, 한남대 74.4%, 배재대 84.4%, 목원대 84.5% 순으로 나타났다.
졸업 평균 학점 현황은 침례신학대와 공주대가 3.6으로 가장 높았으나 표준환산점수로 비교할 경우 침례신학대 80.6점, 공주대 79.5점으로 집계됐다. 결국 침례신학대가 졸업 평균 학점이나 평균 B학점 이상 졸업생 비율이 가장 높아 점수가 후한 대학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졸업 평균 학점이 가장 낮은 대학은 목원대로 3.2(표준환산 점수 72.2점)로 집계됐다. 건양대, 공주교대, 한남대의 졸업 평균 학점은 3.4이며 충남대 등 6개 대학 졸업 평균 학점은 3.5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182개교 졸업생의 졸업평점평균 분포는 A학점 34.2%, B학점 55.2%로 졸업생의 89.4%가 B학점 이상을 취득했다. 2010학년도에는 B학점 이상이 90.9%였다. 국공립대 졸업생의 B학점 이상 비율은 93.9%로 사립대(88.2%)보다 5.7%p 높아 국공립대의 학점이 후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 졸업생의 B학점 이상 비율이 87.6%로 비수도권 대학(92.9%)보다 5.3%p 낮아 수도권 소재 대학의 학점이 비수도권보다는 낮았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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