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벚꽃마라톤 전국대회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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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벚꽃마라톤 전국대회 '우뚝'

중도일보-예산군 주최… 풀코스 신설에 참가신청 역대최고 15일 4개 코스로 개최

  • 승인 2012-04-01 16:38
  • 신문게재 2012-04-02 14면
  • 예산=신언기 기자예산=신언기 기자
예산군과 중도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해 8회 째를 맞고 있는 '예산벚꽃전국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톤동호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면서 출전선수가 해마다 급증하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 지난해 4월에 열린 제7회 예산벚꽃전국마라톤대회 모습.
▲ 지난해 4월에 열린 제7회 예산벚꽃전국마라톤대회 모습.
오는 15일 열릴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5㎞와 10㎞, 하프(21.0975㎞) 등 출전 종목이 단조로워 참가 선수층이 좁았으나 올 대회부터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인증 받은 풀코스(42.195㎞)가 신설됨에 따라 외지 동호인들의 참가 신청이 지난해에 비해 1374명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져 총 참가선수가 6187명(31일 마감)으로 작년대비 128.6%가 증가해 대회 개최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종마감 현황은 5㎞ 2707명, 10㎞ 1806명, 하프 1170명, 풀코스 504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처럼 예산군이 예산벚꽃전국마라톤대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연말 완공 예정인 광시 황새서식마을 조성사업과 중부권 최초의 슬로시티조성 사업이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면서 충남도청 이전도시인 내포시의 관광배후도시로 변모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연초부터 전국마라톤동회를 찾아다니며 홍보활동을 벌여온 홍석모 문화체육과장을 중심으로 활동한 벚꽃마라톤대회 TF팀의 숨은 노력도 이 대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예산벚꽃 전국마라톤대회가 성황을 이루는 것은 군민 모두가 자원봉사자라는 자긍심을 갖고 외지 손님들에 대한 친절한 대접이 큰 힘이 됐을 것”이라며 그 공을 군민들에게 돌렸다.

한편, 예산군은 예당저수지가 본격 개발되는 시기에 해안 일주도로 개설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도로가 완공되면 광활한 저수지를 끼고 달릴 수 있는 세계마라톤대회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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