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소기업청이 제공한 2월 신설법인 동향을 보면, 신설법인 수는 6439개로 전년 동월 대비 51.6% 늘었다. 이는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로 분석됐다.
지역별 증가율로는 울산(91.7%)과 경남(84.4%), 인천(79.2%), 대구(67.9%), 전남(67.7%)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충청권에서는 충남이 254개로 전국 평균치를 상회한 55.8%를 기록했다. 충북은 171개로 48.7%, 대전은 177개로 45.1% 증가에 그쳤다.
신설법인 수 비중에서는 서울(34.2%)과 경기(20.8%), 부산(5.5%), 경남(4.2%), 인천(4.1%), 충남(3.9%) 순이었다.
대전과 충북은 2.7%를 점유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4070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제조업(22.1%)과 건설 및 전기ㆍ가스ㆍ수도사업(11.8%), 농ㆍ임ㆍ어ㆍ광업(2.9%)이 뒤를 이었다.
40대가 40.1% 점유로 연령 부문 1위를 기록했고, 30대(25.7%)와 50대(23.4%)가 창업을 주도했다.
자본금 규모에서는 5000만원 이하 소자본 창업이 69.6%로 대세를 이뤘고, 5억원 이하(14.5%), 1억원 이하(13.8%)가 후순위를 차지했다.
50억원 초과도 10개나 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개인기업을 제외하고 상법상의 영리법인으로 법원에 설립등기를 마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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