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경영, 지역민 든든하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찾아가는 경영, 지역민 든든하네

농축산물 시세 알려주고 금융ㆍ재테크 상담 도와 '윤봉길문화축제' 주최 회관 결혼식장으로 개방

  • 승인 2012-03-29 18:18
  • 신문게재 2012-03-30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새롭게 재조명되는 우리 지역 신협] 9.예덕신협

▲예덕신협은 1000억원의 자산 규모를 자랑하며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닌 문화ㆍ복지 등 지역민의 든든한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예덕신협은 1000억원의 자산 규모를 자랑하며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닌 문화ㆍ복지 등 지역민의 든든한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직접 찾아가 농ㆍ축산물 시세를 알려주고, 금융 상담까지 해줍니다.”

금융기능 이외에도 지역민의 입장에서 지역민을 위한 정보 알리미 역할을 중시하는 서민금융인 예덕신협이 예산군 덕산면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덕신협(이사장 김영주)은 1970년 설립등기를 받은 뒤 현재1000억원을 뛰어넘은 자산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경영실태 평가비율을 살펴보더라도 종합등급 2등급에 자산건전성 1등급으로 평가받는 등 건실한 서민금융으로 성장했다.

수익성에서도 2003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조합원에게 5%이상의 배당을 해주며 조합원들의 재산증식 역할에도 한 몫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예덕신협의 이같은 자산건전성의 비결은 무엇보다도 지역친화적인 자세에 있다.

김영주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지역민을 찾아가는 교육'은 농촌사회의 끈끈한 정을 키우는 역할을 했다.

농민들이 원하는 농산물이나 축산물 시세를 주기적으로 직접 찾아가 알려주면서 농가의 소득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농민들의 든든한 금융 상담가로서의 역할을 통해 지역민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예치해줄 뿐 아니라 재테크 도우미 역할까지도 도맡았던 것이 자산 증대의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다.

수년전부터 지역의 개발 수요가 많지 않아 상주인구가 갈수록 줄었지만 1만1000여 조합원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 역시 예덕신협에 대한 신뢰를 증명해주고 있다.

예덕신협은 단순히 자산을 늘리려는 금융사를 지양하고 있다.

지역민을 위해 해마다 매헌 윤봉길 문화축제 등을 주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뿐 아니라 다문화가정에 대한 교육과 장학금 지원을 통해 함께 사는 사회를 조성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조합원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할 뿐 아니라 노인회경로당과 불우이웃돕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협 본점 3층의 회관도 결혼식장으로 무료 이용이 가능하도록 문이 열려있다.

김영주 이사장은 “신협을 제대로 알리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유대관계를 통해 지역민을 고객이 아닌, 친구와 가족으로 삼고 있다”며 “인근에서 내포신도시 개발이 진행중이어서 향후 지역발전을 이끌어가는 서민금융으로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