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 연탄배달' 이색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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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 연탄배달' 이색봉사

KT&G 대학생 봉사단 내달 중순까지 전개

  • 승인 2012-03-29 18:13
  • 신문게재 2012-03-30 23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KT&G가 대학생 자원봉사단인 'KT&G 상상발런티어'와 함께 오는 4월 중순까지 꽃샘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 연탄을 전달한다. 사진은 지난 2월 23일 부산지역에서 진행한 연탄 배달 봉사활동 모습.
▲ KT&G가 대학생 자원봉사단인 'KT&G 상상발런티어'와 함께 오는 4월 중순까지 꽃샘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 연탄을 전달한다. 사진은 지난 2월 23일 부산지역에서 진행한 연탄 배달 봉사활동 모습.
KT&G가 꽃피는 춘삼월에 연탄배달이라는 이색적인 '틈새 봉사활동'에 나선다.

KT&G는 대학생 자원봉사단 'KT&G 상상발런티어'와 함께 다음달 중순까지 대전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비축된 연탄 1만4000장을 저소득 가정에 전달한다.

KT&G가 봄을 맞아 연탄 배달 봉사를 하는 이유는 이른바 '연탄 보릿고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을 돕기 위해서다.

연탄 보릿고개란 꽃샘추위로 인해 3~4월에도 난방용 연탄이 여전히 필요하나, 연말연시 저소득 가정에 공급한 연탄이 바닥나는 시기를 말한다.

KT&G 관계자는 “해마다 기업체 등에 의해 기부된 연탄의 양은 충분하지만, 저소득층 가정의 창고가 좁아 충분한 양을 비축할 수 없다”며 “연말에 집중됐던 각종 배달 봉사 활동도 겨울이 지나면 뜸해져, 이때가 오히려 연탄 배달 일손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KT&G 상상발런티어는 자발적으로 팀을 꾸려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대학생 봉사단으로, 이번 연탄 배달 봉사 외에도 각종 재능 기부활동 및 담배농가 일손 돕기, 쓰레기 없는 휴가 보내기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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