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에서는 통합진보당이 8.7%로 여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며, 자유선진당도 여타 지역에서 50대 이상의 지지율이 높은 것과 달리 대덕구에서는 20~40대의 지지율이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는 민주통합당, 4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또 조사에 응답한 대덕구 유권자들 후보 선택시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후보와 지지정당 선택에 있어 지역 내 현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그래픽 한세화 기자 |
50대에서도 박성효 후보는 66.6%로, 이현(12.5%)ㆍ김창근(14.2%)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컸다. 또 박 후보는 20대와 40대에서는 각각 43.4%와 42.3%로 40%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고, 30대에서 36.1%로 가장 낮았다.
김창근 후보는 30대에서 33.4%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아 박성효 후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50대 이상에서의 지지율이 박 후보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이현 후보의 경우 20대와 30대에서는 각각 23.9%와 20.3%의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40대 이상에서는 모두 10%대 지지율에 머물렀다.
연령별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20대와 30대에서는 민주통합당이 각각 26.3%와 25.4%로 가장 큰 지지율을 보였으나, 새누리당(20대 24.9%ㆍ30대 23.1%)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며, 40대에서는 새누리당이 27.1%, 민주통합당이 25.2%로 역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율이 각각 54.0%와 62.2%로 압도적이었으며, 자유선진당은 20대에서 40대까지는 정당지지율이 15% 안팎이었으나, 50대 이상에서는 10% 미만에 머물렀다.
▲후보ㆍ정당 선택 기준=대덕구 유권자들은 이번 조사에서 능력과 자질(27.3%), 청렴성과 도덕성(21.0%)을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후보 선택 시 어떤 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소속정당'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8.2%, '정책과 공약사항' 또는 '정치적 경험'을 중요시한다는 응답은 각각 14.8%와 11.5%였다.
이와 함께 대덕구 유권자들은 후보와 지지정당 선택 시 '지역 내 현안'(36.3%)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후보와 지지정당 선택에 있어 '현 정부에 대한 평가'(19.8%)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세대교체 등 인적쇄신'과 '정치권의 합당 및 연대'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8.5%와 7.0%였다.
▲해결과제ㆍ지역정당 필요성=이번 조사에서 대덕구 유권자들은 차기 국회의원의 선결 과제로 '복지확충'(34.8%)을 꼽았다.
'4월 총선에서 선출된 국회의원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학등록금 인하'라고 답한 응답자도 14.7%로 비교적 많았고, '과학벨트 예산 확보'(9.3%)와 '세종시 성공건설'(6.7%)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대전과 충청도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지역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52.5%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3.2%였다.
이종섭ㆍ정서영 기자
조사일시:2012년 3월 28일(수) 오전 10시~오후 8시 /조사방법:RDD 전화면접조사 /조사대상:대덕구 유권자 /표본추출방법:성별연령 인구구성비를 반영한 비례할당추출법 /표본수: 600명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0%p /조사기관:충청리서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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