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최근 변화되고 있는 관광트렌드를 면밀히 파악해 소비자 지향적 대응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최종호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는 29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백제문화단지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제기했다. 최 교수는 이날 '백제문화단지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백제문화단지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접근성 향상을 위해 대중교통의 직결이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면서 “특히 감동 서비스에 대한 홍보마케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십이락 제공을 위한 시설과 이용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무료 관람객 증가에 따른 수익 증대방안 필요성도 제기됐다. 최 교수는 “문화단지 54%가 무료 관람객으로 어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관람료 인하에 관한 운영 조례안이 시행되면 관람료의 50%가 감소돼 면제 대상을 최소화하고 할인 대상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원섭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관광트렌드 변화와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관광소비계층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과학적이고 치밀하게 고객을 분석하고, 소비자 지향적 대응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최인호 청운대 교수는 ''백제문화단지 문화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백제문화권은 향후 20년간 관광총량은 연평균 증가율 3.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라밀레니엄파크, 가야역사 테마파크, 한국민속촌 등과 경쟁구도에 있다”면서 “역사ㆍ향수ㆍ풍류ㆍ생활ㆍ공존 등을 키워드로 이야기 체험과 공감이 있는 백제문화단지를 개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 김문기 선문대 교수와 임형석 금산군 예총회장, 이종린 전북도 관광협력관, 이풍세 모두여행사 대표, 임춘교 백제문화단지 공예공방촌장, 강성원 롯데월드 부여프로젝트팀장, 이성우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추정호 부여군 문화관광과장 등이 참석해 백제단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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