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에서 6회초 한화 공격중 김태균이 중앙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뉴시스 제공] |
한화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시범경기 LG전에서 김태균의 홈런포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범경기 5승(3패)째를 수확하며 넥센에 이어 단독 2위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3회에 기선을 제압했다. 한상훈과 이대수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고동진이 LG선발 정재복을 우월 2루타로 두들겨 2점을 선취했다. 5회초에도 고동진이 해결했다. 1사후 이대수가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정재복으로부터 좌중간 3루타를 뽑아내 이날 경기 3타점째를 올렸다.
6회초에는 돌아온 4번 타자 김태균이 LG 두 번째 투수 이상열의 3구째를 받아쳐 중앙펜스를 넘기는 125m짜리 대형 솔로아치를 그렸다.
한번 불 붙은 독수리 타선은 식을 줄 몰랐다.
8회초에도 정범모의 2루타 등 2안타 1볼넷을 묶어 2득점 했으며, 9회초에는 최진행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LG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한화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 타자 가운데 연경흠을 제외한 8명이 안타를 기록했다.
타선이 불을 뿜는 동안 투수들은 LG 타선을 산발 9안타로 묶으며 영봉승을 이끌었다.
선발 양훈이 4이닝 동안 4피안타, 4K, 1볼넷으로 호투했다. 이어 나온 유창식, 최우석, 송창식, 임기영, 바티스타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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