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령중 씨름부는 작년 2월 씨름장 설치, 4월 7명의 선수로 씨름부를 창단한 이제 1년밖에 안된 팀으로, 이번 대회에 처녀 출전해 이룬 성과여서 더욱 값지고 힘찬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장사급 우승을 따낸 김찬영(3학년)학생은 “지난 1년 동안 훈련에 참여하면서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동료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면서 훈련에 임했다”고 말했다.
씨름부 지도교사인 문진희(체육)교사는 “무엇보다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서로 똘똘 뭉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하나씩 하나씩 실력을 모래판에 쌓은 덕분에 이런 놀라운 결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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