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청수지구 택지분양 활기

  • 전국
  • 천안시

천안 청수지구 택지분양 활기

공동주택ㆍ학교용지 분양 완료… 상업용지도 93.1% 달해 법원ㆍ검찰청사 이전 등 종합행정타운으로 주목

  • 승인 2012-03-29 14:55
  • 신문게재 2012-03-30 15면
  • 천안=윤원중 기자천안=윤원중 기자
지역 균형발전과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한 거점지역으로 조성한 청수지구의 택지분양이 활기를 띠며 천안지역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29일 천안시에 따르면 2006년 착공해 2009년 12월 준공한 청수택지개발 사업지구 내 택지분양이 저조해 지난해 상반기 36.7%에 머물던 분양률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활기를 띠면서 현재 93.1%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용도별 분양현황은 근린생활용지(35필지 1만5076㎡), 공동주택용지(7필지 23만4766㎡), 학교용지(3필지 3만8079㎡)는 이미 분양이 완료됐다.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전체 545필지 12만6915㎡ 가운데 97.8%인 533필지 12만3512㎡가 분양돼 12필지 3403㎡만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또 상업용지도 48필지 4만6016㎡ 중 66.7%가 분양 완료됐고 공공청사용지 44.4%, 업무시설용지 80%, 주차장 9.1%, 기타용지 71. 4% 등 전체적으로 93.1%가 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답보상태에 있던 청수지구의 택지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법원ㆍ검찰청사 이전경비 확보로 종합행정타운 조성이 가시화되고 편리한 교통망, 쾌적한 주거환경 등이 최적의 주거지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정부가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발표한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이 지역택지개발 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주요내용은 택지개발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내 단독주택 가구수를 3~5가구 이하로 제한하고 있는 규정을 폐지하고,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해 최고 4층까지 단독주택 건축을 허용하는 것.

시는 '청수 택지개발지구'에 건축제한 규정이 적용될 수 있도록 '청수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사업소 관계자는 “법원ㆍ검찰청사 이전 가시화로 종합행정타운 조성을 완성하고 주거지역으로 청수지구가 갖고 있는 장점들을 시민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분양된 택지에 건물신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오재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