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지원사격… 선진당 '창창' 할까

  • 정치/행정
  • 4·11 총선

昌 지원사격… 선진당 '창창' 할까

본격 선거전 참여 오늘 대전서 합동유세 총선 발등에 불… '충청권 수성' 공감 분석

  • 승인 2012-03-28 18:34
  • 신문게재 2012-03-29 3면
  • 오희룡ㆍ서울=김재수 기자오희룡ㆍ서울=김재수 기자
▲ 이회창 전 대표
▲ 이회창 전 대표
명예선대위원장 사퇴설이 나돌며 적극적인 선거 유세 지원에 나설 지 여부가 불투명했던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가 29일 공식 선거전 돌입과 함께 명예선대위원장으로서의 첫 공식 일정을 대전합동 유세장으로 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심대평 대표 등 당 지도부가 함께 하며, 본격적인 충청권 세몰이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져, 4ㆍ11 총선을 앞두고 위기론이 감돌던 자유선진당이 돌파구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은 4ㆍ11 총선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회창 전 대표와 박선영 의원 등이 참석하는 합동 유세를 예고했다. 이 자리에는 공동선대위원장인 심대평 선진당 대표와 변웅전ㆍ이인제 의원 등도 참석한다. 이번 이 전 대표의 선거지원 유세는 비례대표의원 선정 등을 둘러싸고 잠재돼 있던 심대평 대표와의 갈등을 표면적으로는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발등의 불로 떨어진 총선 위기론 속에서 '충청권 수성'에 올인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25일 대전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심 대표는 “이회창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이 돌아와 달라”며 호소한 데다 당장 당 대표인 심 대표를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선진당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이 총재 역시 침묵으로만 일관할 수 없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진당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심 대표와 이 전 대표가 함께 지역정당의 지지를 호소할 경우 분위기 반전의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어, 이 총재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28일 수덕사 신도회장 이ㆍ취임식장에서 본보와 만난 자리에서도 “명예선대위원장 부분에 대해 많은 얘기들을 하고 있지만 무슨의미가 있겠느냐”면서 “선진당이 충청권에서 승리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청권 유권자들은 겉으로는 말을 하지 않고 있지만 충청권 정당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충청도민은 투표를 통해 충청도민들의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희룡ㆍ서울=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