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사람들은 “4대강사업 금강정비사업 3개보 모두 바닥보호공 유실 및 쇄굴이 진행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정상적인 보 기능이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시공사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잠수부를 투입해 토사를 제거하고, 수문을 올리는 일을 반복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금강사람들은 “작업에 투입된 잠수부와 작업을 목격한 주민들은 '작년 8월부터 작업이 진행됐다'고 증언해 세종보가 시험가동에 들어가면서 바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큰 문제는 세종보가 가동할 때마다 보에 장애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과 잠수부를 투입하는 방법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강사람들은 “세종보는 예산을 낭비하고 환경만 훼손한 꼴이 됐다”면서 “정부는 세종보는 물론 4대강 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토부는 “시설물의 준공에 앞서 시험가동을 실시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은 보완ㆍ보강을 거쳐 준공하게 된다”면서 “ 잠수부 투입은 준공에 앞서 보 하류측 가물막이 부분 퇴적토 제거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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