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보령화력 철골구조물 붕괴사고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소방당국ㆍ원광대병원ㆍ보령아산병원에 따르면 박씨는 27일 오후 8시 50분께 상태가 위독해져 원광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28일 새벽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외상성 쇼크이며 간접적 사인은 추락에 의한 다발성 골절로 알려졌다.
보령화력 구조물 붕괴사고로 27일 정모씨, 28일 박씨 등 2명이 사망했고 11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자 현장을 통제하고 감식반을 투입해 조사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박씨는 구조 직전에 대화가 가능해 경상자로 분류됐었지만 막상 구조를 하고 보니 골절 등 중상으로 확인됐다”며 “보령아산병원에서 치료 중 상황이 안 좋아져 가까운 원광대학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고 충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는 27일 오전 10시 45분께 보령화력발전소 5호기 보일러실 내부에서 계획예방정비 공사 중 갑자기 철골 구조물이 붕괴되며 13명의 인부가 추락, 매몰되며 발생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