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하늘의 별 축제'를 준비하는 천문동아리 '블랙홀' 학생들. |
신창중은 28일 천문동아리 '블랙홀' 학생들이 일주일 전부터 망원경 원리와 작동을 탐구하고 이틀 동안 밤에 모여 관측 시연의 준비한 '밤하늘의 별 축제'(지도교사 임태순)를 개최했다.
날씨가 다소 쌀쌀한 가운데 열린 축제에서는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별자리인 오리온, 큰 개, 작은 개, 황소, 쌍둥이, 마차부자리로 이뤄진 겨울철 다이아몬드를 관측했다. 또 서쪽 하늘에서는 달, 금성, 목성의 삼중주를, 머리 위로는 붉은 화성을 관측할 수 있었다.
플라이아데스산개성단(M45, 좀생이별)과 오리온 대성운(M42)까지 3월이 지나면 보기 어려운 신비한 천체들을 마음껏 여행할 수 있었다. 망원경으로 달과 목성을 처음 본 김동현(1년)군은 “달의 표면에 있는 크레이터와 갈릴레이 위성을 보고 황홀함을 느끼며 천문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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