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따르면 2009년에 수립된 태안군 중장기종합계획을 보완하고 세종시 출범과 내포신도시 도청 이전 등 주변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군정 추진체계 확립을 위한 중장기 실천전략 수립에 나섰다.
군은 28일 오후 2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기획감사실의 주재로 각 부서 주무담당 및 담당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실천계획 수립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군은 '아름다운 휴양도시 희망태안'으로 비전을 정하고 주변여건 변화에 따른 태안군의 대응방안 등 구체적 비전 제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 서부발전본사 이전 등 신규 인구유입 증가에 따른 기본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간 정주공간 조성 등을 3대 추진전략으로 내세웠다.
군은 계획적인 행정 추진을 위해 관내 실태와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과장의 업무역량에 의해 분야별 중장기 실천전략을 마련, 중기지방재정계획과 연계해 체계적인 군정 추진체계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유류유출사고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인프라 구축과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농어업인 소득증대 방안 등 아름다운 휴양도시 태안 실현을 위해 2015년까지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을 발굴 및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매년 10월 개최하던 업무구상보고회를 6월 중으로 앞당겨 개최키로 하고 부서별로 예산한도를 부여해 실과장이 자율적으로 내년도 단위사업을 발굴, 추진토록 할 계획으로 예산의 효율적 투자로 인해 군정 성과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마련될 중장기 실천전략을 단계적으로 실천해 가며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 등 대규모사업을 통해 해양휴양도시의 선두 지자체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6개 분야 44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선5기 공약사항의 추진상황을 분석, 점검하고 공약사업의 가시화에 힘써 중장기 실천전략 수립과 군정 비전 실현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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