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헌성(67ㆍ사진) 서부농협조합장은 27일 “서부농협은 대도시 중심에 있는 도시농협이지만 농민과의 직거래를 통해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있다”며 “농민들의 수익을 높여주는 동시에 대전시민들에게는 값싼 농산물을 제공하는 중개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 조합장은 “그동안에도 경제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은 전무할 정도”라며 “하지만 농민과 지역민들을 위해서라면 경제사업을 통해서 수익만을 좇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14곳 지점 가운데 8곳에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데, 한우와 야채 등을 산지에서 직접 가져오고 있다”며 “중앙회의 신경분리로 인해 경제사업에서 경쟁이 향후 발생할 수 있겠지만 서부농협만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으로 지역민들에게 다가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조합장은 “하나로마트가 대형화되고 있지만 농협이 유통사업에서 지역상권을 위협해서도 안된다”며 “지역농산물 위주로 유통에 나서야 하며 다른 상품은 지역 상권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해 모두가 상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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