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본보의 '대전국제학교 8월 이전 불투명'보도와 관련, 26ㆍ27일 국제학교를 인수한 효산의료재단과 시공사인 건국건설 관계자들을 불러, 사태가 빠른 시일 내 수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양측에 상생 차원에서 한발씩 양보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국제학교 사태를 이달 말까지 종결짓기로 하고, 29일 대전시 회의실에서 효산의료재단측과 건국건설,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막판 협상을 갖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사태가 해결 안 될 경우 공사 재개를 위한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다, 8월 학교 이전에 차질을 빚으면 학부모들의 여론 악화 등 이로 인한 후유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해 양측이 27, 28일 이틀간 미지급된 공사비 정산 문제 등과 관련 사전 조율토록 요청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진전이 많이 됐다. 29일에는 막장토론을 해서라도 협상을 매듭지을 계획이다”며 “27, 28일 사전 조율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사태는 빠르게 수습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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