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감기로 생각해 병원에 왔다 결핵이라는 진단을 받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결핵전문 병원은 대기실에서 순서를 기다릴 정도라는데 환자들이 대부분 아주 젊거나 고령자라고 한다. 요즘처럼 잘 먹고 살기 좋은 시대에 결핵이라니.
결핵은 면역력의 저하로 발생하며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 과로, 수면부족 등이 있다. 요즘 학생들에게서 삶의 여유를 찾아보기란 어렵다. 입시와 취업준비로 늘 바쁘고 지쳐있다.
학생들은 획일화된 공부에 빠져있다.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확실히 해놓지 않은 학생들의 책임도 있지만 꿈보다도 조건을 우선시 하도록 유도한 대한민국에도 문제가 있다. 젊은 세대들은 미래에 대한 꿈도 불투명하고 희망을 찾으려고도 하지 않으며 현재의 행복도 없다. 학생들은 모두 가난한 마음을 안고 살아간다. 대한민국은 언제쯤 이러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김진주ㆍ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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