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 한국마사회 대전지점 문화센터의 장으로 시민 여러분을 무료로 모십니다. 마음껏 오셔서 즐겨주세요.”
KRA 한국마사회 대전지점 최왕규<사진> 지점장이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에서 레이스에 관한한 가장 권위 있는 대표기관인 국가 공기업 한국마사회의 대전 수장으로서 최왕규 지점장이 갖고 있는 복지 마인드는 남다른 데가 있다. 대전지점장으로 근무하는 4년 동안 최 지점장은 매년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마사회 이름으로 연 1억원씩을 지원해왔다.
또 대전 전역에 있는 13개 복지관을 대상으로 매년 5000만원을 후원해주고 있다. 지난달부터 마사회 대전 사옥 내에 문화센터를 오픈해 시행중인 최 지점장은 꽃꽂이, 노래교실, 탁구교실, 요가댄스교실 등 다양한 취미교실을 열어 지역주민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최 지점장은 “'여성승마 체험 아카데미'를 통해 말 산업을 선도하는 일류 공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올해 역시 'KRA와 함께하는 여성승마 아카데미' 강좌를 시행하고,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방과후 교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민들의 복지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KRA 대전지점의 연간 매출액은 2542억원으로, 레저세와 교육세를 합해 177억원을 납부했습니다. 대전시 지방재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요. 공공기관 175개 기관이 전부 대전에 왔을 때 지방세 납부액이 8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KRA의 레저세와 교육세 납부액은 35개 이상의 공공기관 유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입니다.”
최 지점장은 이렇게 KRA가 지방재정에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KRA'를 모토로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기부 지원을 해왔다”는 최 지점장은 “기부금 후원과 문화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친화형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KRA 경마 수익은 운영비를 제외한 전액이 국가 지방 재정에 환원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회 공헌 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KRA는 단순히 경마만 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레저와 여가의 장이 펼쳐지는 곳이니 많이 이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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