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006년 행정도시개발계획에 반영된 아트센터는 2015년 연기군 남면 나성리(2-4생활권)에 부지면적 4만4430㎡, 연면적 2만4720㎡,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 대공연장(1500석)과 연극 및 현대무용 등 다목적 공연용 소공연장(500석)으로 구성되고, 테마별 전시실과 미술관 등도 배치된다. 영상 상영과 제작이 가능한 '영상관'도 마련해 창작의 욕구도 동시에 충족시킬 복안이다.
총사업비는 1346억원에 달한다.
2010년 사업타당성 조사에 이어 상반기 국제설계 공모를 앞두고 있다.
완공 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을 뛰어넘어 중부권 최대 규모의 다목적 문화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앞서 완공되는 세종시 중앙 호수공원 내 무대섬과 연계할 경우, 세종시 만의 또 하나의 문화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민과 2014년까지 이전을 완료하는 36개 중앙 행정기관 및 국책 연구기관 종사자를 넘어 충청권 지역민까지 문화욕구 충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청은 조만간 아트센터건립 자문위원회를 발족, 세종시 컨셉트와 일치하는 건축물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부권 문화인프라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아트센터가 세종시를 넘어 중부권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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