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6일 4ㆍ11 총선에서 국민과 약속한 대로 소수자와 약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선대위 상황실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로 뽑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전문성을 살려 정책 토론을 벌이고 지원이 필요한 지역 후보들을 찾아가 대화도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문화 가정 분야는 필리핀 이주여성인 이자스민 후보가 맡고 장애인 문제는 신의진 후보가, 새터민 문제는 조명철 전 통일교육원장 등이 맡기로 했다. 조 대변인은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이미 법안으로 제출됐거나 준비하고 있다”며 “반드시 지킬 공약을 낸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선거 판세를 검토한 결과 전국이 초 박빙 지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를 박근혜 선대위원장과 중앙선대위의 지원유세 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훈 실장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내세우는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세금폭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며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민주통합당의 한명숙 대표는 19대 국회가 들어서면 첫 번째 회기에 '반값등록금'을 실현시키자고 공식 제안했다.
한 대표는 이날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정파를 뛰어넘어 이념을 뛰어넘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강조하면서 이 같이 제안했다.
한 대표는 “반값등록금은 이미 사회 전반적인 합의사항이 됐으며, 새누리당도 4년 전 대통령 선거에서 반값등록금 공약을 했었다는 사실을 우리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고 “민주당과 각계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까지 완비해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내국세의 일정 부분을 재원으로 하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신설해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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