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 참가자 모집을 위해 DICC 홈페이지 등에 공지한 결과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 신청을 해 정원이 일찍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40여명의 참가자들은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이외에 우즈벡,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미국 등에서 온 거주자들도 있었다.
또 외국인들외에 10여명의 한국인 시민들도 참가해 우리 문화와 다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동구 만인산에서 2시간에 걸쳐 등산을 한후 산채비빔밥 등 대전의 토속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2001년 개관한 옛터민속박물관에서 대전의 민속 전시품을 관람했다.
외국인들은 특히 야외에 전시된 동자석, 절구, 다듬잇돌, 돌확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후 외국인들은 2시간에 걸쳐 한지공예 만드는 체험을 했다.
대전에서 15년째 살면서 무역업을 하고 있는 스리랑카 출신 페르난도(55)씨는 “한국문화 이해는 물론 대전에 사는 다양한 외국인과의 교류에도 도움이 되는 이벤트였다”고 말했다.
김현중 소장은 “더 충실한 센터가 되어 외국인들에게 아늑한 쉼터가 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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