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성재단은 26일 오전 서울 잠실동 사무실에서 대전고 졸업 후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한 학생 6명의 등록금으로 모두 2250만원(5명 각 400만원, 1명 25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오는 5월에도 대전고 재학생 6명에게 각 170만원씩 102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성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여 년 간 매년 1억원을 기부하던 (주)아성코리아 권오상 대표가 사회봉사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복지재단이다.
대전고 49회 졸업생인 권 대표는 2003년부터 10년간 매년 학교에 34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2명의 재학생에게 1년간 수업료(170만원)를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6000여만원을 기부했다.
권 이사장은 “모교를 위하고 사회와 국가를 선도하는 인재로 자라달라”며 “공부에는 뜻이 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워 서울로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유의규 교장은 “서울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는 선배가 존경스럽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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