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1 총선 여론조사결과 천안 을에서는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와 민주통합당 박완주 후보가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고, 홍성ㆍ예산에서는 새누리당 홍문표 후보가 선거 초반 독주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충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천안 을 선거구는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와 민주통합당 박완주 후보가 각각 32.3%와 32.2%의 지지율을 획득, 0.1%P 차이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두 후보에 이어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가 17.6%, 모름ㆍ없음ㆍ무응답은 17.9% 였다.
'차기 국회의원으로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 41.0%, 민주통합당 박완주 후보가 30.7%로 격차가 10.3%P로 벌어졌다. 선진당 박상돈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예측한 답변은 16.9% 였으며, 모름ㆍ없음ㆍ무응답은 11.4%였다.
'정당만 보고 뽑는다면'이라는 정당지지율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통합당이 34.8%, 새누리당은 34.7%로 두 당의 격차가 0.1%P의 초박빙이었다. 자유선진당은 13.1%에 그쳤고, 통합진보당 5.0%, 창조한국당 0.4%, 진보신당 1.4%, 기타 2.2%, 모름ㆍ없음ㆍ무응답 8.4% 순으로 나타났다.
야권연대 지역인 홍성ㆍ예산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홍문표 후보가 52.4%의 지지율로 자유선진당 서상목 후보의 19.5%에 비해 32.9%P의 큰 차이로 앞서갔다. 야권연대 후보인 통합진보당의 김영호 후보는 13.4% 였다. 모름ㆍ없음ㆍ무응답층은 14.7%였다.
당선가능성의 경우 새누리당 홍문표 후보 64.3%, 자유선진당 서상목 후보 15.4%, 통합진보당 김영호 후보 6.0%로 1위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2.3%, 자유선진당 21.0%, 민주통합당 12.6%, 통합진보당 7.5%, 창조한국당 0.5%, 진보신당 0.9%, 기타 2.6%, 모름ㆍ없음ㆍ무응답 12.6%로 나타났다.
이번조사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성별ㆍ연령별 인구구성비를 반영한 비례할당 추출방법으로 표본을 추출, 천안 을과 홍성ㆍ예산 선거구 유권자 각각 600명을 대상으로, RDD(임의전화번호걸기)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다.
최재헌ㆍ박지연 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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