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학교폭력없는 '청정 청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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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학교폭력없는 '청정 청양'

  • 승인 2012-03-26 14:29
  • 신문게재 2012-03-27 21면
  • 조영수 청양경찰서장조영수 청양경찰서장
지난해 대구에서 동료학생의 폭력에 시달리며 왕따 당한 여학생이 급기야 투신자살로 꽃다운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얼마나 괴로웠으면 사랑하는 부모를 등지고 끔찍한 선택을 했을까? 동료학생은 물론 교내ㆍ외에서 이들의 폭력을 보고도 못 본 척한 사회의 무관심이 낳은 결과다.

경찰에서는 나라의 기둥이 될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확립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피해신고전화 국번 없이 117, 범죄신고 112를 비롯해 휴대폰 문자 # 0117을 24시간 개방해 놓고 있다. 피해학생은 물론 동료학생, 내 자녀와 이웃 등은 재발방지를 위해 반드시 경찰기관이나 학교 측에 알려 가벼운 행위는 선도되고 중한범죄는 법으로 다스려 다수의 선량한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이 우리 기성세대의 책무다. 아울러 오는 4월 30일까지 학교폭력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가해학생은 물론 자녀의 폭력사실을 알고 있는 보호자가 자진 신고할 경우 최대한 관용으로 정상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청양, 폭력 없는 청정학교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조영수ㆍ청양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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