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피격 2주기를 앞둔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의 묘지를 참배했다. [사진제공=청와대] |
이 대통령은 “가고 싶다”며 “시기적으로 선거와 맞물려 오해가 있을 수 있다. 선거가 끝난 뒤 다른 행사와 결부시켜 방문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하는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는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을 잊을 수 없다.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유족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천안함 폭침 도발 2주기인 3월 26일, 전 세계 53개국 정상이 모이는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린다”며 “전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이번 회의는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도 의미있는 회의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서한에서 핵안보 정상회의 주재로 인해 추모식에 참석 못하는 데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서울=박기성 기자 happ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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