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충청리서치에 의뢰해 중구 지역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강창희 후보는 37.5%로, 자유선진당 권선택 후보(25.4%)와 12.1%p의 지지율 격차를 나타냈다.
또 민주통합당 이서령 후보는 19.4%, 정통민주당 남일 후보는 2.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모름이나 없음 또는 무응답 등 부동층은 15.0%로 나타났다.
또 30대에서는 이서령 후보가 31.0%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강창희 후보 25.3%, 권선택 후보 22.4%, 남일 후보 1.5% 순으로 나타났지만, 40대 이상에서는 모두 강창희 후보(40대 39.1%ㆍ50대 49.6%ㆍ60대 이상 52.9%)가 큰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연령별 정당 지지도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중구에서 '4월 총선 출마자를 정당만 보고 뽑는다면, 어떤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란 질문에 새누리당 32.9%, 민주통합당 28.3%, 자유선진당 20.9%, 통합진보당 3.5% 순으로 응답률이 나타난 가운데, 20~40대까지는 민주통합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높았다. 또 자유선진당은 20대와 30대에서 각각 31.5%와 24.2%의 비교적 높은 지지율로 민주통합당에 이어 두번째를 기록했으나, 40대 이상에서는 모두 세번째에 그쳤다.
▲후보ㆍ정당 선택 기준=이번 조사에서 중구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으로 소속 정당(20.9%)을 꼽았지만, 청렴성과 도덕성(18.5%), 능력과 자질(17.1%) 등 인물 요인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꼽은 응답자도 많았다.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정책과 공약사항(15.8%), 정치적 경험(11.9%) 등의 항목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 중구 지역 응답자의 48.3%는 '대전과 충청도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지역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필요하다'고 답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33.1%)보다 많았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18.6%였다.
한편, 중구 응답자 중 이번 총선에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92.2%, '투표하지 않겠다' 2.1%, '모르겠다' 5.7%로 적극 투표층의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종섭ㆍ정서영 기자
●조사일시:2012년 3월 24일(토) 오전 10시~오후 8시 /조사방법:RDD 전화면접조사 /조사대상:대전시 중구ㆍ서구갑 유권자 /표본추출방법:성별연령 인구구성비를 반영한 비례할당추출법 /표본수:600명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0%p /조사기관:충청리서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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