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전남 장성군 서삼면 소재 호남권과 경북 칠곡군 지천면 소재 영남권, 연기군 동면 소재 중부권 내륙화물기지에 투입된 예산만 1674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해 열차운행 실적과 물동량을 보면,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권의 운행실적은 전무했고, 영남권은 계획대비 6.6% 수준인 주2~3회, 중부권은 57% 수준인 주12회에 머물렀다.
결국 호남권의 물동량도 없었고, 영남권은 8000TEU로 계획대비 18%, 중부권은 1만1000TEU로 계획대비 16% 수준에 그쳤다.
계획 당시 수요를 과다하게 예측했고, 화물물동량과 수송패턴, 철도수송 적합여부 등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단 관계자는 “향후 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계획 시 철도수송대상 물동량 등 제반 고려사항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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