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부여 충화면에서 지난 24일 홍모(여ㆍ80)씨, 조모(여ㆍ26)씨, 조모(7)군 등 3명이 미귀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ㆍ소방당국은 주변 CCTV, 버스카메라 등을 확인해 25일 오전 11시 19분께 논산 강경읍 강경상고 일원에서 배회 중이던 홍씨 등 3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충북에서 이사온지 14일 밖에 되지 않아 충북으로 돌아가고자 집을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홍씨가 일부 치매증세를 보이는 등 단순한 가출로 판단된다. 가족에게 알렸고 크게 다친 곳은 없지만 정확한 건강상태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안전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계룡산 장군봉 갑바위 부근에서 이모(44)씨가 발목을 다쳐 소방당국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23일 오후 3시 8분께 홍성군 홍북면의 도청 신축공사장에서 인부 정모(49)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씨는 2.6m 높이에서 추락해 허리를 다쳤고 예산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도 잇따랐다. 24일 오후 4시 16분께 유성구 봉명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나 출동한 119에 의해 25여 분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건물 179㎡와 전자제품이 소실되는 등 1134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8시 34분께는 대덕구 이현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50여 분만에 완진됐다. 화재는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며 건물 6㎡ 및 가재도구 등 919만원(소방선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오전 3시 15분께 당진 용연동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건물 99㎡ 및 가재도구 등이 소실되며 3732만원(소방선 추산)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23일 오후 9시 43분께 서구 월평동의 한 컴퓨터업체에서 화재가 발생, 119에 의해 15여 분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사무실 118㎡와 컴퓨터, 사무기기류 등 4289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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