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도 조금씩 물러나면서 어느덧 봄이 우리 곁에 다가왔다.
화창하고 따뜻해진 날씨에 겨우내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봄 맞이 대청소를 하면서 상큼한 봄 분위기에 맞게 집안을 새롭게 단장해 볼 계획을 세워보아도 좋을 듯하다.
올 봄, 봄맞이 인테리어로는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제안한다.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인테리어는 일명 '북유럽 스타일'이라고도 불리며, 집안 곳곳의 가구부터 소품까지 실용적이고 자연주의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인테리어를 말한다.
북유럽 스타일의 가구는 포근함과 안락함을 중요시하고 나뭇결이 살아있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으로, 기능에 중점을 둔 간결함과 실용성 그리고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개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시간이 흘러도 질리지 않고 다른 가구나 소품과도 잘 어울릴 수 있다.
봄맞이 집안 단장으로 모든 가구나 소품을 바꾸는 대신 작은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 같은 작은 변화만으로도 집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우선, 간결하고 실용적이면서 빈티지스러운 책장이나 자연주의 스타일의 작은 서랍장 또는 원목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식탁을 바꾸어 보는 것만으로도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다.
가구의 배치를 조정해 공간의 활용과 분위기를 바꾸어 볼 수도 있고, 다양한 컬러의 소품이나 침구용품으로 인테리어에 생기를 주는 방법도 있다.
집안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벽시계, 액자 같은 소품을 걸어보거나 꽃문양이나 오리엔탈 문양의 침구, 쿠션세트는 북유럽 스타일의 가구와 매치하면 쉽게 포인트를 줄 수 있고, 자연주의 분위기의 욕실용품이나 조화 같은 소품으로도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그리고 화사한 문양의 벽지나 커튼, 따뜻한 봄빛의 조명을 달아보는 것도 새로운 계절 봄을 맞이하는 좋은 방법이다.
자연주의와 실용성을 강조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내는 북유럽 스타일의 가구와 집안 분위기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컬러의 아이템을 준비한다면 북유럽의 소박한 낭만과 꽃처럼 화사하고 따뜻한 봄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지명각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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