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스크린 속 한가인은 어떨까?

주말 스크린에 '사랑'이 넘쳐난다. 아릿한 첫사랑에다 노년의 깊은 사랑, 전신마비 부자와 빈민가 청년의 인간적인 사랑까지, 사람의 ㅁ이 둥글어져서 o이 될 때, 사람은 사랑이 된다고 했던가. 사랑으로 부딪히며 아파하면서도 사랑으로 이겨내며 살아가는 삶의 모습들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영화-건축학개론]서툴고 미숙해서 더 아릿한 첫사랑의 기억

감독:이용주, 출연: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줄거리 : “오랜만이네.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그렇게 첫사랑 서연은 15년을 건너뛰어 불쑥 찾아왔다. 승민은 서연의 집을 지으면서 아릿한 스무 살의 기억을 생생히 되살린다. 승민은 건축학개론 강의실에서 음대생 서연을 처음 만났다. 첫사랑, 그 '떨림의 기억'을 되살려 놓는다. 그런데 하필 제목이 '건축학개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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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언터처블]상위 1% 부자와 하위 1% 빈민가 청년의 기막힌 동거

감독: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출연: 프랑수아 클루제, 오마 사이.
줄거리 : 상위 1%의 부자지만 전신마비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필립. 자신을 도와줄 도우미가 필요한 그의 앞에 어느 날 이민자에 무일푼인 드리스가 나타난다. 필립은 장애인인 자신에게 거침없이 농담을 던지는 그에게 흥미를 느낀다. 담백함에, 톡톡 튀는 재치에 빠져들고 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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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랑 '해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특별한 사랑이 펼쳐진다. '해로'는 사랑이 솟구치는 행복한 순간에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노부부의 이야기다. 심장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뒤로 민호는 아내 희정에 대한 사랑이 극진해진다. 그러나 이번엔 남편 장례를 치르고 일주일 뒤에 죽겠다던 희정이 말기 암 판정을 받는다. 민호는 아내에게 함께 목숨을 끊자고 제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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