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중구협의회(회장 지정석)는 22일 중구청 별관 2층 협의회 사무실내에 '통일 항아리'를 설치하고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사진>
통일 항아리는 옛날 어려운 시기를 대비해 지혜로운 어머니들이 항아리에 쌀을 비축해 놓았던 것처럼, 곧 이루어질 통일과 그 비용을 생각해서 미리 재원을 마련해 놓자는 의미로 설치됐다.
지정석 중구회장은 “류우익 통일부장관이 대전특강때 “통일준비를 위해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통일항아리가 마련되면 대전지역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솔선수범해서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는 당부에 따라 오늘 통일항아리 성금모금을 즉각 실천에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지 회장은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어느 날 갑작스럽게 통일이 찾아 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통일항아리' 운동의 의미는 매우 크다”며, “지역민들이 통일을 위해서 직접 힘을 보탤 수 있는 자리인만큼 십시일반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 회장은 100만원을 통일항아리에 통일기금으로 적립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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