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이사장 정재학)이 주최한 '제19대 총선과 지역언론의 역할' 세미나에서 이승선 충남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이날 오후 대전 중구문화원 세미나실에서 '제19대 총선과 지역 언론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발제자인 이승선 교수는 “후보들이 제기한 정책이나 이슈보다는 유권자들이 중요시하는 정책이나 이슈를 적극 발굴, 보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정치적 표현과 선거운동에 대해 '자유를 원칙으로, 금지를 예외로' 해야 하고, '금지를 원칙으로, 허용을 예외로' 해서는 안된다”며 “정치적 의사표현의 영역을 확장시킨 2011년 12월 29일의 헌재 결정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바람직한 선거보도는 선거에 즈음해 대전ㆍ충남 지역 언론사들이 제시한 선거보도 다짐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을 하기 위해 시민저널리즘(civic journalism)을 도입하고, 지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거자문위원회' 구성이 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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