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보다 대전은 2배 가량, 충남은 2배 이상 웃도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2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지난 2월 전월세 거래량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13만1464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달(12만935건)보다 8.7%(1만529건)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전ㆍ충남에서는 지난달 각각 4996건과 4459건의 전월세가 거래돼 전년 동월대비 15.2%(660건)와 18.5%(696건) 증가했다.
충북은 지난달 2752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73%(99건) 늘었다.
이처럼 대전, 충남ㆍ북의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하는데는 신학기를 앞두고 거주지 이동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 중 아파트 거래량은 전체의 51.2%(6만7600건)으로 수도권 4만2200건, 지방이 2만5400건으로 분석됐다.
전월세 계약을 유형별로 보면 전세가 8만8000건(67%), 4만3400건(33%)은 월세로 조사됐다.
지난달 수도권에서는 서울(4만2510건), 광역시에서는 부산(7903건), 지방에서는 경남(6522건)이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비교 기간인 지난해 2월 설연휴가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반짝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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