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보존지구에 해당하는 사비왕궁지구 발굴조사는 지난 5일 문화재청이 고도지구지정과 고도보존 계획승인을 함으로써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조사지점은 관북리 일대, 부소산 남측의 남북대로와 동서소로가 만나는 남측 부분이다.
그동안, 대규모 치수(治水)시설인 암거(暗渠)를 비롯해 건물지와 대지를 조성한 성토층이 확인된 가운데 낙수받이용 집와(集瓦) 시설, 기와가 채워진 배수시설, 기단 등이 함께 발굴되었다.
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로 사비왕궁 및 도성의 면모와 구조를 파악하는데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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