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1주년 때에도 평소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인원이 함상공원을 찾아 해군의 생활상을 체험하고 안보글짓기 대회 등 안보의식을 다지는 활동을 했다.
함상공원은 해군에서 실제 사용하던 함정 2척과 해군ㆍ해병 관련 장비 등 460여 종, 1900여 점을 해군으로부터 대여 받아 안보관광 전시 목적으로 2000년 조성됐다.
함상공원에 거치된 상륙함인 화산함은 1945년 미국에서 건조돼 인천상륙작전과 월남전 난민 철수 작전을 수행한 함정으로 지금은 내부를 해군과 해병대에 관한 약 1300㎡ 규모의 주제별 전시관으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구축함인 전주함은 1944년 미국에서 건조돼 월남전 참전과 해역 경비, 대간첩 작전 등을 수행했으며 지금은 함포사격 조타실, 내무반 등 해군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당진해양공사(사장 한장석)는 천안함 피격 사건 2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24일 제2회 안보 글짓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해양테마과학관에서는 공룡 탁본 만들기, 야광 안경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에게 안보교육과 함께 재미까지 주고 있다.
함상공원은 천안함 피격 사건 2주년이 되는 오는 26일에도 개관한다
당진=이종식 기자 leejs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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