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세종시 중앙 호수공원이 서서히 윤곽을 갖춰가고 있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최근 세종시 건설현장 공정현황 점검을 마치고, 1-5생활권 중앙 행정타운 인근 소재 중앙 호수공원의 현주소를 공개했다.
61만㎡ 부지에 대한 기초 토목공사를 마친 상태로, 수목식재 및 시설물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6월 호수 바닥공사, 9월 토목ㆍ건축ㆍ조경시설 공사, 10월 담수 및 시운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 3월 준공과 함께 4월부터 세종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완공된 공원의 수면적은 32만5000㎡로, 이는 담수량 50만8000t인 축구장의 62배에 달한다.
또 그동안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 일산호수공원의 30만㎡보다 1.08배 큰 크기다 .
규모를 넘어, 5개 주제의 다양한 콘텐츠는 호수공원의 또 다른 자랑거리가 될 전망이다.
다양한 축제가 펼쳐질 축제섬과 도시형 해변을 표현하는 물놀이섬,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습지를 갖춘 물꽃섬과 습지섬으로 요약된다.
또 호수중앙에 위치해 국내 최고의 수상무대가 될 무대섬은 최대 1200명 수용 가능한 객석 규모로 중심 문화공간의 역할을 수행한다.
호수를 따라 조성될 산책로(9㎞)와 자전거도로(5.8㎞) 역시 시민들의 웰빙 생활을 담보한다.
인근에 대통령기록관, 국립도서관, 박물관단지, 국립수목원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면, 온 국민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충재 차장은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새로운 도시문화를 꿈꾸는 세종시의 중심에 호수공원이 자리잡을 것”이라며 “완공 후에는 세종시민의 여유롭고 낭만적인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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