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권 조리사대회 홍보대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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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권 조리사대회 홍보대사 논란

학력ㆍ경력 진위 놓고 여론 시끌… 조직위는 “문제 없다”

  • 승인 2012-03-21 18:30
  • 신문게재 2012-03-22 7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에드워드권
▲ 에드워드권
대전시가 2012대전세계조리사대회 홍보대사로 '에드워드 권'씨를 위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에드워드 권<사진>'은 최근 학력 및 경력 위조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21일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염홍철)는 오후 5시 대전시청 10층 응접실에서 '에드워드 권'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5월 행사까지 남은 기간 동안 대회를 알리는 홍보활동에 참여키로 했다.

이번 홍보 대사 위촉은 '에드워드 권'이 한국조리사중앙회를 통해 '우리나라에 셰프들의 큰 행사가 열리는 만큼 도울 수 있는 것이 없겠느냐'며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추진됐다.

지난해 '에드워드 권'씨는 학력과 경력 위조 등에 대한 논란이 불거져 일정부분 시인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최고 요리학교 CIA를 졸업했다는 이력이 있었으나 정기교육이 아닌 6주 기간의 인터넷 교육 'e-러닝' 코스를 밟았다. 권씨는 'CIA는 미국에서 호텔일을 하는 동안 다시 요리를 공부한 곳이 와전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미국 요리사협회가 선정하는 '젊은 요리사 10인'에 들었다는 경력과 그가 두바이 버즈 알 아랍 호텔 총주방장으로 근무했다는 부분도 '총괄조리장'이었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그러나 대전시가 제공한 '에드워드 권'의 주요 이력사항에는 여전히 '버즈 알 아랍 호텔 수석총괄주방장'으로 표시돼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에드워드 권'에 대한 논란은 2009년 이미 소명이 다 된 상태이며 서울시와 광주시 등에서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논란이 있지만 홍보대사 위촉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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