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전 국무총리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이 20일 오후 연기군 행복도시건설청 앞에서 열려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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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가 지난 20일 행정도시 건설청 정문에서 민주통합당 세종시 국회의원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전 총리는 회견에 앞서 “행정수도 이전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계획됐지만 헌재의 위헌결정에 의한 행정도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수정안, 다시 원안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험난했다”며 세종시 탄생과 출마에 대한 감회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로부터 받아온 사랑과 믿음으로 세종시 완성,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실현하고 충청도를 변방에서 주류로 바꾸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겠다” 며 “그 역할을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곳 충청권이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말한 뒤, “영남과 호남, 수도권 선거의 교량지로서 충청이 승리하면 정권교체 서막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세종시 출마를 고사한 것에 대해 “직접 정치보다는 민주역량을 갖춘 후배들을 돕는 역할을 하려 했지만 행정도시 이전 계획에 참여했던 사람이 마무리를 해야 한다는 권유와 인생진로를 다시 한번 바꾼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와 대전ㆍ충남ㆍ충북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출마 후보자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연기=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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