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시행계획이 확정됐다.
20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제6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마련된 '과학벨트 기본계획'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첫번째 시행계획과 세부과제를 확정 지었다.
이날 확정된 과학벨트 시행계획은 지난해 연말 설립된 기초과학연구원의 기관운영을 안정화하고 연구와 행정, 정주시설 조성을 위한 기본설계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무엇보다 세계적 수준의 25개 내외의 연구단을 구성해 기초과학연구원을 거점으로 기초과학특화 학연협력대학원과정 등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외 우수과학자와 신진과학자들의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또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의 상세설계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외 가속기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활용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거점지구 조성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거점ㆍ기능지구 지정ㆍ고시를 기점으로 거점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올해중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개발절차를 추진한다. 거점지구는 대전 신동ㆍ둔곡 지구이며, 기능지구는 충북 청원군과 천안시, 연기(세종시) 등이다. 거점지구와 인근 세종시에 외국인 생활권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외국인 원스톱서비스 지원방안을 기획하게된다. 또 접근성 강화를 위한 관련 시설구축 공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과학기반 비즈니스 환경구축을 위해서는 거점지구 내에 입주기업의 유치기준과 유치전략을 수립하는 등 기업유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실시계획 확정은 기존의 기본계획에 따라 세부 부서별 주관기관을 지정해 주는 과정이며, 대전시 차원에서는 교통체계전략, 외국인학교 운영 등 정주여건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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