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대화 감독 |
20일 롯데와의 시범경기가 끝난 뒤 홈팀 감독실에서 만난 한대화 감독은 담담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은연중에 선발로 나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배스에 대한 걱정이 얼굴에서 묻어났다.
배스는 이날 롯데 타선을 맞아 2이닝 동안 8피안타를 맞고 6실점 했다.
아무리 시범경기라 할지라도 올 시즌 2선발로 낙점하고 있는 선수의 투구치고는 불안한 모습이 분명했다.
한 감독은 취재진이 배스 투구에 대한 코멘트를 계속요구하자 “뭐라고 이야기 하느냐?”라고 패전의 멍에를 쓴 제자를 감쌌다.
하지만, 거듭된 요구에 “배스가 올라와야 하는 데…”라며 희망사항을 간단히 밝혔다.
4, 5선발 윤곽이 나왔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직 머릿속에서 구상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올 시즌 한화이글스의 4강 도전의 키를 쥐고 있는 선발진 운영과 관련해서 한 감독이 어떤 처방을 내릴지 시즌 전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주=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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