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군수는 이날 친환경인증 및 농업경영체 등록뿐만 아니라 농산물규격출하, 지리적표시, 직불사업 현지확인 등 농관원 관련 업무와 민원 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조속한 설치를 요구했다.
이에 나승렬 원장에게 조속한 시일 내에 농관원 청양사무소를 설치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그동안 농업이 주산업이고 고령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 청양군은 농관원이 없기 때문에 바쁜 농사철에도 홍성까지 출장할 수밖에 없는 등 경제적ㆍ시간적으로 많은 고통을 겪어왔다.
특히 고령자가 가장 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어서 복지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청양사무소가 설치돼야 한다며 농관원 부활을 강력하게 희망해 왔다.
청양농관원은 1946년 곡물사업소로 설치돼 1997년 폐지되기까지 51년 동안 군민들과 함께 해온 대표적인 농정기관으로 주민들은 하루속히 농관원이 다시 설치돼 주민 불편을 해소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농관원 부활뿐만 아니라 타 시ㆍ군에 비해 인력과 시설 부족으로 소방 응급 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없는 불편함을 해소코자 청양소방서 신설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군에는 응급 구조에 필요한 구급차가 2대 뿐으로 일시에 발생하는 다수의 응급환자를 인근 천안, 홍성, 공주 등으로 이송 할 경우 청양군내 공적 응급구조시스템이 일시 단절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오고 있다.
청양=이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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