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분양 예정 아파트는 전국 45곳에서 2만7869가구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21%(4851가구),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5.9%(3832가구)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 신규 분양 물량은 수도권 1만3485가구, 지방 5대 광역시 4806가구, 지방 중소도시 9578가구다. 수도권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방 물량은 40% 넘게 늘은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에서는 호반건설이 1-2생활권 L2블록과 1-4생활권 M6블록에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 470가구와 676가구를 분양한다.
중흥건설은 세종시 1-3생활권 M4블록에서 전용면적 84㎡와 106㎡형 137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세종시 3개 단지에서 분양할 신규 아파트 물량은 2521가구로, 그동안과 같은 청약 인기몰이가 이어질 지 관심거리다.
한화건설은 또 천안시 차암동에, 두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충북 청주시 복대동과 탑동에 들어설 신규 아파트를 다음달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지역부동산업계 관계자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 밖이다”라며 “일부 물량은 분양이 연기될 수도 있겠으나 총선이라는 변수가 분양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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