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19일 교육감 예비후보 6명을 대상으로 오는 22~23일 실시되는 후보 등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신정균 전 연기교육장,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최교진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지역위 상임대표, 임헌화 경희대 교수, 진태화 전 충남체고 교장, 강복환 전 충남교육감(예비후보 등록순) 등 6명이 등록 첫날 후보등록을 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주말 선거권자 추천서를 선관위로 부터 수령해갔고 기탁금 4000만원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감 후보들은 무소속이므로 300~500명의 출마 추천서를 받아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일각에선 2~3명이 후보 사퇴를 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었으나, 각 후보 진영들은 공식 선거전에 뛰어들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세종시장ㆍ국회의원 선거는 정당 공천으로 번호를 지정받게 되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등록이 마감되는 23일 오후 6시 이후 두 차례의 추첨을 통해 투표용지에 게재될 후보 이름 순서를 정한다.
후보들은 내심 이 추첨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능하면 정당 바람이 부는 쪽의 번호를 뽑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이 각각 1, 2, 3번을 부여 받게될 때 유권자들이 지지 정당의 번호에 따라 일괄 투표를 하는 성향이 다분하다는 이유에서다.
지역 교육계의 한 인사는 “후보자들이 부담해야 할 선거비용이 2억~3억원대에 달하고 있어 등록 막판에 최종 고심을 하는 후보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합종연횡에 따라 막판 선거판이 혼탁해질 우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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