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전문적인 나눔 실천”

  • 사람들
  • 뉴스

“투명하고 전문적인 나눔 실천”

대전지회장 취임 축하 來田… 구호 전문가 양성 등 총력

  • 승인 2012-03-19 18:38
  • 신문게재 2012-03-20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현장에서 만난 사람] 양호승 한국월드비전회장

“지구촌 이웃들의 손과 발이 돼 기존의 투명성과 전문성에 효율성을 덧붙이고 예수님의 큰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 양호승 한국월드비전회장
<br />
▲ 양호승 한국월드비전회장
월드비전 대전지회장 이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대전을 방문한 양호승(64ㆍ사진) 한국월드비전 회장이 19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종삼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한지 2개월째를 맞는 양 회장은 NGO기구 최초로 공개 채용을 통해 월드비전 회장에 취임, 화제를 모은 인물이기도 하다.

“CJ 그룹 부사장 출신이라는 경영자적 역량과 글로벌 역량, 기독교적 정체성을 인정받아 월드비전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기셨다고 봅니다. 본래 북한 선교사로 나가기 위한 준비중이었거든요. 제가 회장이 되자 7년 전부터 아프리카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는 제 아들이 제일 좋아하더군요.”

양 회장은 “세계를 대표하는 국제기구 월드비전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되어 무척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재능과 재화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 주신 것이기 때문에 나누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사랑이 필요한 지구촌 이웃들의 손과 발이 되어 투명하고 전문적인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밥 피어슨 목사와 한경직 목사가 설립한 월드비전은 현재 100여 개국에서 긴급구호와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 회장은 회장 임기 동안 “인도적 지원과정을 개설해 구호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한비야씨를 초대교장으로 한 세계시민교육을 전개하는 한편, 위기가정 지원과 북한의 토양 연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회장은 서울대 농과대, 미국 MIT 식품ㆍ생물공학 박사와 노던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로, 미국 IBM 왓슨 중앙연구소, SK그룹 회장실을 거쳐 CJ 제일제당 글로벌 신규사업개발 부사장, 미국 센시언트 테크놀로지스 기술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서울 온누리교회 장로이기도 한 양 신임회장은 크리스천 CEO포럼 운영위원장, 시카고 온누리 비전교회 설립위원, 연변과학기술대학교 생물공학과 겸임교수, 평양과학기술대학 추진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