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책연구기관 이전 기반공사 본격화

2014년까지 12개기관 입주… 생활 부지ㆍ연결도로 등 착공

국책연구기관의 세종시 이전시기가 2014년 말로 확정됨에 따라, 차질없는 이전을 위한 기반공사가 본격화된다.

19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정부 방침에 따라 자체 청사를 보유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토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등 4개 기관의 이전시기는 정부 방침에 따라 2013년 말까지로 확정된 상태다.

또 2014년 말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짓는 통합 청사에는 한국교통연구원 등 기타 12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착공은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예정부지는 연기군 금남면 석삼리 소재 4-1생활권이다.

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 차질없는 이전을 위한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에 돌입한다. 사전 작업으로 지난 15일 3-3생활권 및 4-1생활권 조성공사에 대한 경쟁입찰방식의 입찰공고를 낸 상태다.

주요 공사를 보면, 해당 생활권 부지조성 공사는 6월 착공 예정으로 총사업비 1400억원, 공사기간 36개월로 설정됐다.

1-5생활권 중심 행정타운을 잇는 금강 3교(758m) 공사는 5월 착공 예정으로 총사업비 721억원, S-2생활권 연결도로(1.6km)는 내년 초 발주 예정이다. 2개 공사 모두 2014년 말까지 완공된다.

대전과 조치원 등 주변 지역 연결도로는 국도1호선으로 대표되는데,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대중교통중심도로 및 외곽순환도로 개통을 완료한다.

이희택 기자 nature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