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8월 '산업인력 대책' 발표를 통해 올해 중점교수 채용을 2000명으로 확대하고 사업 예산에서 이들의 인건비를 지급토록 했다.
교과부는 중점교수를 전임 교원으로 채용할 경우,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평가시 가중치를 부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중점교수는 전임교원으로 새로 뽑는 채용형, 기존 교수들 가운데 업무 전환을 통한 지정형, 비전임 교원으로도 뽑을 수 있도록 했다.
이달 말 산학협력 선도대학 50개 선정을 앞둔 지역대들은 지난 해와 올해 초 중점교수 확보 경쟁에 나섰다. 한남대는 채용형 10명을, 한밭대는 채용형 2명, 지정형 63명, 비전임 3명 등 68명의 산학 협력교수가 근무하고 있다.
우송대는 채용형 5명을 임용했고 공주대는 68명(채용 3명ㆍ지정 65명), 배재대는 67명(채용 3ㆍ지정 64명) 의 중점교수가 있다.
중점교수 채용 기준이 산업체(민간산업체ㆍ국가기관ㆍ국가기관에 준하는 기관 등) 10년 이상 근무자로 우송대의 경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출신이 포진돼 있다.
한밭대는 산업체 10년 경력자 기준을 20년 경력자로 높여 삼성 임원, 중소기업청 국장,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전략기획단장을 거친 중진급 인사를 채용했다.
반면, 충남대는 채용형 전임 교수가 전무한 가운데 기존 교수들 중에서 97명을 지정형 산학협력중점교수로 활용하고 있다.
충남대 산학연협력단 한 관계자는 “산학협력 중점 교수 채용 현황이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 사업 평가시 어느 정도 점수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 충남대도 산학협력중점 전임교수를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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