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중요한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한반도가 60여 년 가까이 분단국가로 있고 매년 서해를 중심으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핵무기를 갖고 있으리라 의심받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가 핵 테러와 이런 상황에 직면한 우리를 걱정하며 집안에서 이를 논하고 있지만, 주변 상황을 걱정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
그동안 숱한 북한의 도발을 뉴스로 접하면서도 설마 나와 내 가족에게 그런 상황이 닥칠까, 설마 북한이 전쟁을 벌일까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베트남이 국력이 부족해서 망한 것은 아니다. 확고한 안보의식이야말로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밑거름이다.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휴전 중인 분단국가이고 언제든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이재홍ㆍ천안 서북경찰서 보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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